“기업, 주주와의 대화에 능동적으로 나서야”

증권 입력 2017-11-16 16:46:00 수정 2017-11-16 18:46:38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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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이사장 기업지배구조 개선 필요성 언급
송민경 본부장 기업-주주 간 대화 유용성 강조
기업이 먼저 정보 공개·주주와의 대화 나서야
ESG우수기업 대상 S-Oil·최우수기업에 안랩


[앵커]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의결권 지침을 스튜어드십코드라고 하는데요. 오늘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스튜어드십코드를 통한 주주와의 대화가 기업에도 매우 유용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성훈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오늘 창립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ESG 강화 기조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심포지엄 축사를 맡은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스튜어드십코드와 ESG 강화를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정지원 / 한국거래소 이사장
“지배구조 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은 우수한 경영 투명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과 자원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서 주주 가치 향상과 투자자 신뢰 확보를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스튜어드십코드란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과 주주 이익 확대를 돕는 의결권 지침을 말합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영어 단어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심포지엄에서 첫번쨰 발표를 맡은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정책연구본부장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통한 주주와의 대화가 기업에도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본부장
“주주와의 대화는 회사에도 유용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먼저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후약방문격으로 하는 것은 효과가 떨어진다, 선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고요 ”

기업이 재무적·비재무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주와의 대화에 능동적으로 나서야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고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심포지엄에서는 ESG우수기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돼 대상에는 S-Oil이, 최우수기업에는 주식회사 안랩이 선정됐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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