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판매 순위 5위… “돌아오는 유커 잡아라”

산업·IT 입력 2017-11-13 18:09:00 수정 2017-11-13 18:50:51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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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11일은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축제인 광군제였는데요. 한중 관계회복을 반영하듯 한국 제품들도 많이 팔렸는데요. 이렇게 광군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유통업계는 중국인 큰손이 다시 몰려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중국의 최대 인터넷 쇼핑 축제인 11월11일 광군제.
중국의 1,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의 매출만 광군제 24시간동안 50조원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등에 이어 해외수입상품 판매순위 5위에 올랐습니다.
작년보다는 두계단 내린 순위이지만 사드 갈등으로 인한 문제가 해소되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중국 소비자가 우리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역직구’도 활발했습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한 쇼핑몰인 G마켓 글로벌샵과 글로벌 H몰의 매출은 작년 광군제 때의 두배로 뛰었고, 면세점 매출도 지난 광군제 대비 10%에서 많게는 30% 정도 상승했습니다.
광군제가 아니더라도, 사드갈등으로 급감했던 유통업계 실적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사드 보복이 본격화되면서 6월에는 중국인 매출이 -18.4%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부터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13% 증가했고, 갈등 해소가 본격화된 이번 달에는 중국인 매출이 23.6%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돌아오는 유커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민 / 신세계백화점 홍보팀 과장
이번주부터 중국 마케팅을 본격 재개해, 오는 14일에는 중국 왕홍을 초청해 크리스마스장식을 생중계하고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혜택을 두배 늘린 10% 상품권행사도 진행하는 등 연말연시 중국인 고객 선점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중정상의 양국관계 복원 공식화 등으로 해빙무드가 역력해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실적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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