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주식투자, 분할 매수·반도체株 투자로

증권 입력 2017-09-26 18:42:35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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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황금연휴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열흘간의 휴무인데도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은 그리 편치만은 않습니다. 바로 연휴 전에 이어지는 증시 하락, 이른바 ‘홀리데이 리스크’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연휴 직후 지수가 회복될 것이라며 분할 매수와 실적 위주의 투자를 추천하고 있는데요.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84년 12월 이래 최장 기간 휴장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 때문에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9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22일에는 2,400선이 무너졌고 오늘도 0.26% 하락한 2,374.32로 마감하며 6거래일 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같은 연휴 전 증시 하락이 새로운 현상은 아닙니다.
2000년 이후 2거래일 이상 휴장한 4일 이상 연휴는 26차례였고, 코스피는 26차례 모두 연휴 7거래일 전마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휴가 특히 우려되는 것은 연휴 기간 동안 주요국들의 경제 지표 발표가 이어져 증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휴 중에 발표되는 굵직한 경제 지표로는 한국 수출증가율·중국 PMI제조업지수·미국 ISM제조업지수·미국 자동차 판매 동향·미국 고용지표·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연설 등이 있습니다.
지금도 상당히 고조된 북미 갈등이 연휴 동안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악재들로 단기 변동성이 커지고 외국인 자금 동향이 불안정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연휴 후에는 증시가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다가오는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인데, 따라서 저점에서 분할 매수 기회를 노려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특히 계속되는 반도체 업종 호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추정치는 각각 14조 2,530억원·3조 8,13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밖에도 최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정유업체의 수출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고배당주인 정유·화학주도 눈여겨 볼만 하다고 투자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합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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