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국회 존중”

경제·사회 입력 2017-09-15 17:12:00 수정 2017-09-15 18:47:48 정훈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지난달 24일 중기부 초대 장관후보자 지명뒤 22일만 사퇴
“전문성 부족 명분으로 부적절 채택, 납득 어렵다”
“국회 결정 따르겠다는 말에 책임지기 위해 자진 사퇴”
두 차례 기자회견·청문회 해명에도 부정적 여론 못 바꿔

역사관과 종교관, 이념 논란을 빚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중기부 초대 장관후보자로 지명한지 22일 만입니다.
박 후보자는 오늘 자진사퇴를 밝히며 “청문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절 채택을 한 국회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 자신 사퇴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포항공대 교수인 박 후보자는 지명 이후 창조과학회 활동과 뉴라이트 역사관 등이 문제가 된 데 더해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와 주식 무상 증여 등 각종 논란에 시달리며 사퇴 압력을 받아 왔습니다.
지명 이후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회에서도 해명했으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바꾸지는 못 했습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훈규 기자 산업2부

cargo29@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