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작업부터 수술까지… 로봇 시대 성큼

산업·IT 입력 2017-09-13 18:14:00 수정 2017-09-13 19:06:08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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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이 꺼려 하는 작업을 대신해주고 정교한 수술을 직접 해주는 로봇. 더 이상 영화 속 얘기가 아닙니다. 상상이 아닌 실생활로 들어온 로봇들을 이보경기자가 로봇 박람회에서 만나봤습니다.

[기자]
알파벳이 쓰여져 있는 블록들.
로봇팔에 달린 카메라가 글자를 확인하고 움직이면서 DOOSAN이라는 단어를 순서대로 배열 합니다.

가정용 난방기 온도조절기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로봇손이 커버 위에 기판을 올리자 다른 로봇손이 뚜껑을 덮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봇에 달린 카메라로 기판의 불량 여부도 검사합니다.

[브릿지]
이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부딪히면 이렇게 스스로 동작을 멈춥니다.
사람이 다칠 위험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울타리를 쳐놓고 작업자가 가까이 가지 못하게 했던 산업용 로봇과는 달리 작업자를 도와 사람과 가까이에서 일하는 협동로봇을 위해 필요한 기능입니다.

[인터뷰] 한희종 /두산인프라코어 과장
엔진 조립작업을 하다 보면 반복적으로 힘을 줘서 누르거나 당기는 작업이 많아서 관절에 무리가 가는데 협동로봇이 이를 도와주어 작업이 많이 편리해졌습니다.

인공 관절 수술 로봇도 전시됐습니다.
뼈가 놓여있는 위치, 방향 등을 컴퓨터에 입력해주면, 다리뼈의 중심축을 정확히 측정해 인공관절이 들어갈 공간을 만듭니다.
사람이 직접 하는 것보다 정교하고 손 떨림도 없어 안전합니다.

직접 명령어를 입력해 로봇의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로봇 장난감들도 등장했습니다.
노트북으로 명령어를 입력하자, 로봇이 이에 따라 움직입니다.
가수 싸이의 ‘뉴페이스’가 흘러나오자 춤을 추는 로봇, 박수를 치고 턱을 만져주면 재롱을 부리는 강아지 로봇, 모두 명령어를 직접 입력해 움직이게 만든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코딩을 재밌게 배울 수 있게 한 교육용 로봇입니다.

[인터뷰]장주영 / 로보티즈 이사
유아부터 대학생까지 재밌는 다양한 로봇 예제들을 만들면서 코딩과 함께 하드웨어도 배우고 재밌게 수업을 할 수 있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2017 로보월드’는 ‘스마트 인더스트리 스마트 라이프’라는 주제로 로봇전시회와 경진대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됩니다. 16개국 151개사가 480개 부스에 참가해 제조용 로봇과 서비스용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과 중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바이어 2,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성큼 다가온 로봇 시대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오늘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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