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징역5년] “삼성전자 주가 하락 단기적… 반등 성공 할 것”

증권 입력 2017-08-25 16:53:00 수정 2017-08-25 18:49:17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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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일比 1.05%↓… 235만 1,000원 마감
“삼성전자 단기적인 하락 후 반등 성공할 것”
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부분 영업익 역대 최대 전망
자사주 매입·소각, 지배구조 개선 기대로 주가↑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으면서 삼성그룹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흔들렸습니다. 삼성전자와 전기·물산·에스디에스 모두 주가가 떨어졌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단기적일 것이며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은 오늘 삼성전자 주가는 어제보다 1.05% 떨어진 235만 1,000원에 마감됐습니다.
재판이 진행되고 이재용 부회장의 유죄 판결이 유력해진 3시 18분께는 전일 대비 1.55% 이상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에서 구형한 징역 12년형보다 절반 이상 낮은 5년 형을 선고받으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도 0.89% 하락했고 삼성전기도 0.41% 내렸습니다. 삼성물산은 1.48% 떨어졌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단기적인 하락 후 실적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 1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 삼성전자 주가는 무려 2.14% 떨어졌습니다.
2월 특검이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을 때에도 주가는 1% 넘게 하락했고 3월 구속영장 재청구 당시도 1% 내렸지만 모두 단기적 하락에 그쳤습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이 구속되기 전인 2월 16일 삼성전자의 주가와 현재 주가를 비교하면 24%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상반기에만 2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3분기에도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이 9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반등 전망의 이유로 꼽힙니다.
앞으로 있을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지배구조 개선 기대와 맞물려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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