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조사국 “사드 시스템·운용비용 美부담”
지난 4월 트럼프 “한국이 사드비용 내야” 발언
백악관 보좌관 “공식입장 아냐” 트럼프 발언 뒤집어
미국 의회조사국이 현지시간 10일 펴낸 한·미 관계 보고서에서 “사드 부지는 한국이 제공하지만, 사드 시스템과 운용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며 “사드는 10억 달러 시스템”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사흘 뒤 “미국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뒤집었습니다.
의회조사국은 “맥매스터 보좌관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일부 한국인의 의혹은 증폭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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