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상반기 수주 세계 1위 탈환…34% 점유

경제·사회 입력 2017-07-03 18:58:2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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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소 수주량 256만CGT… 작년보다 2배↑
현대重그룹 72척 ‘최다’… 작년보다 6배 늘어
삼성重 48억달러 수주해 빅3 중 수주액 1위
대우조선 7.7억 달러 수주… 자구안 이행률 76%

지난해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우리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수주점유율 세계 1위를 탈환하며 명예회복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소의 수주량(6월 28일 기준)은 256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올해 전세계 발주량의 34%로, 우리 조선은 중국, 일본의 추격을 물리치고 수주점유율 세계 1위에 오른 것입니다. 2012년 중국에 1위를 내준 이후 5년 만입니다.
조선 ‘빅3’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은 상반기에 72척(42억 달러)을 수주해 점유율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작년 상반기 수주 물량 13척(10억달러)보다 무려 6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3척(48억달러)을 수주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보다 수주물량은 적지만 금액은 ‘빅3’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입니다.
대우조선은 상반기 7척(7억7,000만달러)을 수주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자구목표인 2조7,100억원(2020년까지 5조3,000억원) 가운데 2조650억원을 달성해 76.2%의 자구안 이행률을 기록했습니다.
조선업계는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LNG운반선 수주를 독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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