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수출 첨병 GMD를 만나다>비에스알코리아

산업·IT 입력 2017-06-13 19:00:07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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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균연령 28세의 젊은나라, 지난 3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6%에 달하고 오는 2020년까지 경제성장률 7%를 목표로 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나라.
바로 제2의 중국으로 불리는 베트남인데요. 국내 중소기업이 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동분서주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서울경제TV는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개척 전문기업을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는 데요. 베트남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백승락 비에스알코리아 대표를 이보경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비에스알코리아의 백승락대표는 20년간 중국과 베트남 시장 수출 컨설팅을 하고 있는 해외 마케팅 전문가.
백대표는 대학 졸업 이후 초년병 시절부터 맨땅에 헤딩하듯 글로벌 마케팅에 뛰어들어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백대표는 1990년대말, 국내 통신회사의 수출 컨설팅을 도우면서 인증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인터뷰] 백승락 / 비에스알코리아 대표
“그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 수많은 비용과 수많은 시간, 외국 오디터(감사관)들이 와서 해야되는 번거로움이 많았었거든요. 반드시 인증을 받아야 수출할 수 있구나 라는 걸 알았고 법적인 인허가를 획득하는 게 기본이구나…”

인증 사업을 하게 된 백대표. 사업 초기 어려움도 컸습니다.

[인터뷰] 백승락 / 비에스알코리아 대표
“저도 처음에는 현지에 있는 무역협회, 코트라와의 공조도 많이 해봤는데, 해당 국가도 우리나라처럼 정권이 바뀌게 되고 정권 바뀌면 체계 바뀌고 법 개정도 있고…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백대표는 베트남 현지에 직접 법인을 세우고 관계맺기에 나섰습니다.
하노이 법인과 호치민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비에스알코리아는 베트남 정부 출신 인사들과 글로벌 다국적 기업의 인재들을 영입했습니다. 이들을 통해 베트남 정부와의 교류의 물꼬를 직접 터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법인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소통도 가능해졌습니다. 화상시스템을 구축해 현지 기관과 바이어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했고 국내 기업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소통이 원활해지니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베트남까지 왔다갔다하는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인간적인 정을 중시하는 베트남에 법인을 세우고 10년 넘게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백대표는 그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그러면서 베트남 정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과학기술혁신청에서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문컨설팅 기관 지정서를 받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혁신청내에 GCC라는 비에스알코리아 센터도 열었습니다.

[인터뷰]백승락 / 비에스알코리아 대표
베트남 정부에서 과학기술부에서 지정받은 GCC라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기술수요에 대한 1급 정보들을 비에스알베트남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에서 파악된 현지의 수요를 가장 빠르게 얻을수 있을 뿐만아니라 조달의 핵심인 과업지시서(TOR) 정보까지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사회주의 국가라는 베트남의 특성상 대부분의 사업을 정부가 주도하는데 이들이 가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건 엄청난 사업기회가 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베트남 기상청에서 국가 일기예보 시스템 교체와 관련한 18억 규모의 교육 사업에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을 수출하고
베트남 농업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동의료 진료시스템’ 사업에서 5억원 규모의 조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모두 베트남 정부 내부의 정보를 가장 먼저 알 수 있었던 덕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비에스알코리아를 통해 해외로 나가는 중소기업의 수출 규모는 연 500억에 달합니다.

백대표는 베트남을 주목하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베트남 자체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남반구 지역 진출에 베트남이 거점이 될 수 있을것이란 전망에섭니다.

[인터뷰] 백승락 / 비에스알코리아 대표
현지화를 해서 거기서 거점화 시켜서 글로벌하게 진출할 수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도 가격경쟁력, 품질 유지하면서 좀 더 저렴한 제품으로 글로벌하게 진출해서 매출 신장과 고용창출을 할 수 있는 국가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중소기업에 백대표는 1회성 수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백승락 / 비에스알코리아 대표
전시회, 상담회 등 1회성 부분보다는 현지에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외마케팅으로 수익창출을 하려면 전문성을 갖고 있는 기관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정부와 우리 중소기업의 가교역할에 매진하는 백대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앞으로 백대표가 내놓을 성과가 주목됩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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