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유통전략 배우자...한중 포럼에 기업인 북적

산업·IT 입력 2017-05-23 18:11:00 수정 2017-05-23 18:44:36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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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서울포럼 2017’의 막이 올랐습니다. 개막일인 오늘 부대 포럼인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는데요. 최근 한중간에 나타나고 있는 해빙무드에 맞춰 한국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중국 신유통채널이 소개됐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에 20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왕홍 비키.
비키가 생방송을 시작하자 순식간에 3만명의 팔로워가 접속합니다.

[녹취] 비키/ 왕홍
“보라색 메이크업베이스를 여기 짜서 발라볼게요. 안에 에센스 성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한번 발라보겠습니다.”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앞서 오늘 비키가 한 시연방송은 타오바오 뿐만아니라 SNS채널인 웨이신, 대형 생방송 플랫폼인 잉커, 이즈보, 또위 등 여러 채널에 동시에 송출됐습니다.
한번의 제작비, 한번의 비용으로 여러번 방송한 효과를 낸 것입니다.

[인터뷰] 최보영 / 공동주관사 씨앤와이 대표
“(중국에서는) 왕홍에서도 기술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고 실질적인 판매로 이어지는 왕홍마케팅이 굉장히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또 디지털 금융기술과 결합된 산업기술, 새로운 매체들의 출현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전문 물류 솔루션업체인 4PX의 리옌셩 고급부총리는 “10년 후에 글로벌 온라인 매출 규모는 일 10억 달러로 커질 것이며 그중 알리바바의 비중은 40%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기업들이 그 시장을 꼭 포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온오프라인과 물류가 결합되는 새로운 유통방식인 ‘신유통’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어서 주제연설에 나선 장재혁 씨앤와이 이사는 신유통, 공유경제, 소비수준의 고도화, 핀테크, 소셜네트워크시스템, 1인 미디어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중국의 발전된 유통을 설명하고 신매체를 활용해 중국에 진출하는 전략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 최초 웨이신 미니앱 개발 업체인 샨쿠의 CEO 하오시엔이에, 빅데이터 기반 왕홍 섭외 플랫폼을 운영하는 장치우펑 레드페이지 CEO 등 중국의 신 유통을 이끌고 있는 주요인사들이 한국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1:1기업매칭 상담에 나섰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해 거대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뜨거운 열망을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블랙야크

한중 비즈니스포럼 포문에 이어 25일까지 진행되는 2017 서울포럼에서는 미래 한국, 새로운 성장엔진를 위한 소프트 인프라를 주제로 문재인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어떻게 초석을 다질지 해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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