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 뱅킹 어려우면 말로 하세요

금융 입력 2017-05-22 18:54:29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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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이 앞다퉈 음성인식 금융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목소리를 인식해 말만 하면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건데요. 특히 모바일 기기에 익숙지 않은 노년층의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3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음성인식 서비스 ‘소리’.
우리은행의 기존 플랫폼 위비톡과 위비뱅크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것입니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목소리만으로 계좌와 거래 조회, 상품가입 안내 뿐 아니라 송금과 이체까지 가능합니다.

KEB하나은행도 SK텔레콤의 AI기기 ‘누구’를 통해 음성 금융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계좌의 잔액과 거래내역 조회, 환율·환전 조회, 지점 안내 등을 음성으로 묻고 들을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계좌이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은행권이 너도 나도 음성인식 서비스에 나서는 이유는 디지털 환경과 모바일 금융 거래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리성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평소 인터넷·모바일 뱅킹에 익숙지 않았던 고령층 고객까지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우리은행 음성인식 개발 부서 관계자
“음성인식 서비스에 나서는 이유”


간편함과 편리함을 무기로 등장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신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빠른 시일 내 핀테크 업체 ‘파워보이스’와 협력해 음성인식 기술을 리브(Liiv) 등 기존 플랫폼에 적용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KT의 AI서비스 ‘기가지니’를 통해 말만 하면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카우치뱅킹’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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