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는 수익기준… 보험영업 보장성 보험에 집중

금융 입력 2017-05-19 17:39:00 수정 2017-05-19 18:52:16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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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보험사의 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 회계기준을 발표했다는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새 회계기준에 따라 보험사들의 수익기준도 바뀝니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 회계상 수익으로 간주되는 액수가 크게 줄어 앞으로 보험사들의 상품포트폴리오 중심이 보장성보험으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앵커]
오는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영업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입니다.
새 회계기준에서 수익을 인식하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모두 수익으로 잡습니다.
오는 20201년부터는 보험료 중 만기보험금과 혜약환급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만 수익으로 간주합니다.
어차피 고객에게 돌려줄 금액을 보험사의 수익으로 잡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이 경우 만기 때 보험료의 상당 부분을 이자를 더해 고객에게 돌려주기로 약속된 저축성 보험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고객이 다쳤을 경우 등 사고 발생 때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성 보험과는 상품구조가 다른 겁니다.
업계에서는 새 회계기준 도입시 보험사가 저축성보험으로 벌 수 있는 돈이 현재 수준에서 70%가량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보험사가 외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저축성 보험을 주로 팔았습니다.
저축보험과 연금보험 등이 재테크 상품으로 알려져 보장성 보험보다 판매가 쉬운 이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익 기준 변화에 따라 보험사들의 영업 중심은 앞으로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장성보험은 저축성 상품에 비해 환급금이 적고, 변액보험은 원금손실 등 금리 변동 리스크를 소비자가 지는 게 특징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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