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해빙모드...떠난 유커 돌아오나

경제·사회 입력 2017-05-19 17:38:00 수정 2017-05-19 18:45:29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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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꽁꽁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에 해빙분위기가 완연합니다. 이에 맞춰 경색됐던 양국 경제교류의 물꼬도 트이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출구가 보이지 않았던 사드문제의 실마리가 풀리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지난 15일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중국홈페이지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3월 한한령이 시작되면서 암묵적인 중국정부의 압박에 거둬들였던 한류스타 모델 광고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홈페이지를 통한 화장품 매출이 전날보다 40% 급증했습니다.

지난 3월 초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중국 롯데마트 공식 홈페이지도 최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홈페이지 수리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뜨고 연결이 되지 않았던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복구된 것입니다.
아직 롯데마트 영업정지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롯데를 겨냥했던 사드보복이 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업계에서도 곳곳에서 중국의 단체여행 금지조치 해제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의료기기업체는 사드보복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9,000명에 달하는 임직원 인센티브 단체관광 목적지를 한국에서 태국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해빙모드가 조성됨에 따라 이 가운데 4,000명에 대한 한국행 여부를 다시 조율해보자며 견적을 뽑아달라고 한국 여행사 측에 연락을 해왔다고 알려졌습니다.
일부 한국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여행사들 사이에서는 이번 주말 중국당국이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령을 해제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인 파워블로거 28명을 한국으로 초청했고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관계자들도 지난주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분양 마케팅을 재개했습니다.
사드문제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중관계에 해빙모드가 나타나면서 곳곳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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