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계 아이폰 ‘아이코스’ 첫선… 지각변동 올까

산업·IT 입력 2017-05-17 18:22:00 수정 2017-05-17 19:08:29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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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유럽 등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린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내달 5일 우리나라에도 상륙합니다. 국내 담배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돼 주목됩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다음달 5일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본격적으로 판매합니다.
아이코스는 필립모리스가 10년간 개발비 30억달러를 투자한 제품으로 기존 전자담배와 달리 일반 담배와 모양이 같은 히트스틱을 꽂아쓰는 제품입니다.
기존 담배가 불을 붙여 태우는 것과 달리 아이코스는 전용기기를 통해 담배를 찌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맛과 향이 일반담배와 비슷하고 유해성을 낮췄다는 설명에 일본과 유럽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이코스는 앞서 출시된 일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년만에 9% 점유율을 기록한바있습니다.
일반 담배연기에 비해 유해한 물질이 90%이상 적게 포함돼 있다는 게 필립모리스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정일우 /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시스템 독성학, 임상 실험, 소비자 인지자 조사 등을 거쳐서 모든 저희가 주장하고 있는 바들은 철저한 연구에 의해서 나온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외부의 독립기관에서도 검토를 하고 검증을 하는…”

업계에서는 아이코스의 상륙으로 국내 담배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KT&G는 5월부터 전자담배 태스크포스를 꾸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제조 설비를 독일회사에 발주했습니다.
글로벌1위 담배업체인 BAT도 아이코스 대항마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국내 출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직 아이코스에 대한 개별소비세 기준이 없어 정치권 논의가 촉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소비세 법 기준이 없어 파이프 담배의 기준을 적용받는데 이는 기존 담배보다 세율이 낮아 형평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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