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신흥국 주식·선진국 부동산 투자 유망”

증권 입력 2017-05-17 16:04:00 수정 2017-05-17 19:10:22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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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신흥국은 주식 투자, 선진국은 부동산 유망
美 금리 인상 땐 美 증시 수익률↓, 유럽·신흥국↑
1994~2006년 美금리 인상 때 유럽·신흥국 강세
美 금리 인상 때 미국보다 다른 선진국 집값 올라

미국이 본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조짐을 보이면서 유럽과 신흥국은 주식 시장에서, 선진국은 부동산 시장에서 큰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험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할 때는 미국 증시 수익률이 낮아지는 반면 서유럽이나 신흥국의 주가 수익률은 강세를 보였다”면서 “연준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글로벌 주식 투자 자금은 미국보다 가격 부담이 덜한 유로존이나 신흥국 주식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있었던 세 번의 미국 금리 인상기 동안 미국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5.6%로 금리 인상 전 평균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64%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고, 독일·프랑스 등 유럽 지역과 터키·브라질·인도·대만·한국 등 신흥국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에 부동산 시장도 비슷한 현상을 보여 미국보다 다른 선진국에서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주식·부동산 같은 경기 민감형 위험 자산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변화에 대응해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자산을 돌리는 특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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