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없는 편의점… 손바닥만으로 결제까지

산업·IT 입력 2017-05-16 17:15:00 수정 2017-05-16 18:37:50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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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점원이 없는 무인 편의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360도 자동스캐너가 점원 대신 가격을 계산하고 결제는 돈이나 카드 없이 손바닥만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손님이 자유롭게 고른 물건을 계산대에 올려놓습니다.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기만 했는데 계산이 끝이 납니다.
360도 자동스캔 기능이 적용됐기 때문에 바코드 위치와 상관없이 올려두기만 하면 계산이 되는 것입니다.

[브릿지]
이렇게 스캔이 끝난 후엔 손바닥을 센서에 갖다대기만 하면 결제까지 완료됩니다.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혈관 굵기나 선명도, 모양 등을 이용해서 사람을 판별해 간단한 손바닥 인증만으로 본인확인과 물품 결제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손바닥 정맥 인증을 통한 결제 서비스가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입니다.
또 도시락 등 푸드상품과 유음료 냉장고에는 자동문이 설치돼 사람이 가까이 접근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담배는 손바닥으로 성인인증을 해야만 살수있어 청소년의 담배 구입을 원천 차단합니다.
이렇게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덕에 이 편의점에서는 직원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무인편의점은 롯데월드 타워 상주 직원과 롯데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성 검증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매장을 오픈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세븐일레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쇼핑환경 변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승인 /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편의점이 새롭게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한국 유통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하는 더욱 가치있는 매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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