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못 이긴 팬택 스마트폰 사업 접는다

산업·IT 입력 2017-05-12 18:03:00 수정 2017-05-12 18:57:07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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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사업만 일부 남기고 직원도 추가 감원”
스마트폰 ‘아임백’ 실패 후 작년 3분기 자본잠식
동남아에서 조인트벤처 설립도 난항 겪어

팬택이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팬택 관계자는 “모회사 쏠리드의 정준 회장이 직원들에게 스마트폰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추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며 “사물인터넷 사업 등 일부만 남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작년부터 베트남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청산 위기를 극복한 팬택은 작년 6월, 1년7개월 만에 스마트폰 ‘아임백’을 국내 출시했으나 출하량이 13만2,000여대에 그쳐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미쳤습니다.
이에 작년 3분기 말 자본잠식에 빠졌고, 팬택을 인수했던 쏠리드는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수혈하며 유동성 위기를 막아냈습니다.
여기에 동남아와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 현지 통신사업자들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아임백을 개량한 제품을 유통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막바지 협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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