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한강 넘어 남양주로… 잠실~남양주 27분

부동산 입력 2017-05-12 17:59:00 수정 2017-05-12 18:55:4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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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동구 암사동이 종점이었던 지하철 8호선이 한강을 넘어 경기도 남양주까지 연장됩니다. 기존에는 잠실역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 지하철 7호선과 2호선 등을 갈아타며 50여분이 소요됐지만 정거장수가 줄면서 27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수도권 동북권 거주자들이 서울로 출퇴근이 쉬워지고, 이 노선이 지나는 구리, 남양주 지역의 집값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오늘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구리시 토평동까지 지하철 8호선을 확장하는 지하철 연장공사를 발주했습니다.
1, 2공구로 나눠 총 3.7km 길이의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는데, 1공구는 7월, 2공구는 10월에 착공돼 오는 2022년에 모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노선은 서울시가 공사를 맡은 1·2공구 외에 지난해 5월 공사 경기도에서 공사를 시작한 3~6공구 9.1km를 통해 남양주 별내동까지 이어집니다.(CG)
전체 길이 13km 가량의 지하철 노선을 새로 건설하는데 시비와 도비 등 1조3,000여 억원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 27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2호선 잠실역에서 출발해 7호선 건대입구역, 경춘선 상복역 환승을 통해 별내역까지 50여분이 소요됐습니다.
수도권 동북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이동 시간이 줄어든 만큼 이들 지역의 교통이 편리해지고 집값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아무래도 출퇴근 환경이 좋아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요도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강남권으로 진입하는 환경이 좋은 지역들이 부동산 시장이 좋게 형성돼 있거든요.”

앞으로 강남권에서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들도 지하철 신규 노선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건축 등 공사가 이뤄지는 3~4년간 집주인들은 세입자가 되는데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 인접지역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큽니다.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접근성이 좋은 지역들 중심으로 이런 이주수요들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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