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공모가 밑돈 ING생명 전망 밝다

증권 입력 2017-05-11 17:07:00 수정 2017-05-11 18:45:13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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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생명 상장 첫날 공모가比 1,400원 내린 3만1,600원
6% 이상 고금리 부채 비중 10%… 타 생보사는 30%
부채적정성평가 반영 지급여력비율 업계 1위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인 동안 50% 이상 배당
내년 ING브랜드 사용기간 만료… 영업력 감소 우려


[앵커]
1분기 기업공개시장의 대어로 꼽히던 ING생명보험이 오늘 상장됐습니다. ING생명보험은 상장 전 일반 공모 청약에서 미달된데다 오늘 시초가도 공모가보다 낮게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높은 배당률과 낮은 부채비중 등의 매력으로 주가가 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NG생명보험은 상장 첫날인 오늘 공모가인 3만3,000원보다 1,400원 낮은 31,600원에 마감됐습니다.
ING생명은 공모 규모 1조 1,055억원으로 1분기 IPO 대어로 꼽혔지만 지난 27일과 28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0.82대1로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ING생명보험의 주가가 아직 충분한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ING생명의 경우 6% 이상 고금리인 금리 확정형 부채의 비중이 10%로 30%를 넘는 다른 생명보험사들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건전성 지표인 RBC(Risk Based Capital )도 319%로 업계 1위인 삼성생명보다 높고, 부채적정성평가(LAT)를 반영한 예상 지급여력비율도 ING는 292%로 국내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습니다.

배당률이 높다는 점도 ING생명의 투자 매력으로 꼽힙니다.
현재 1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인 동안은 배당성향 50% 이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도하 / SK증권 연구원
“타 보험사보다 대비 양호한 재무 건전성과 높은 배당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ING생명의 경우 내년에 ING브랜드 사용기간이 만료된 후 사명 변경으로 영업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소입니다.
보유 채권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조 8,620억원에 달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채권 운용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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