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개혁으로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
“재벌 체제 약해지면 중소기업 성장 기회 늘어”
“중국과 경제 관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에서 재벌 개혁을 이뤄 코리아 디스카운트, 즉 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풀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흥국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모비우스 회장은 “문 후보가 당선되면서 부패 스캔들로 탄핵당한 박근혜 정부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한국에서 재벌개혁이 이뤄지면 기업지배구조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떨쳐내고 한국 기업들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비우스 회장은 또 “재벌 시스템이 약화하면 소규모 기업이 재벌에 의존하지 않고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며 “한국에서 이런 기회를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외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경제관계를 원만히 해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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