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4차 산업 기업 등 중소형주가 증시 주도할 것

증권 입력 2017-05-10 15:37:00 수정 2017-05-10 19:51:16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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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경기 부양 기대… 허니문 랠리 전망
문 대통령 中企 육성 공약… 중소형주 강세 예상
4차 산업 관련 기업 주식↑·코스닥 활기 전망
문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신설 공약
양도소득세 과세 공약 증시 둔화 원인 될 수도


[앵커]
새 정부 출범 첫날인 오늘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이른바 ‘허니문 랠리’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공약으로 내수경기 활성화와 중소기업 육성을 내세운 만큼 중소형 내수주가 특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이후 처음 열린 오늘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9% 내린 2,270.12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가는 오늘 내렸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오르는 ‘허니문 랠리’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특히 중소형 내수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때부터 내수경기 부양과 중소기업 육성을 주요 정책 공약으로 내세우며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역대 대통령들이 임기 초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을 펼친 결과 18대 대선 이후에는 1달 동안 대형주는 0.8% 내린 반면 중형주는 2.2%·소형주는 4.3% 올랐습니다.
16·17대 대선 직후 이어진 하락장에서도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IT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 주식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코스닥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과 관련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고 스마트도로·스마트도시 등 가능한 모든 곳에 4차 산업 기술이 적용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정책 공약 중 증권거래로 연 3,000만원 이상의 차익을 얻은 투자자가 초과차익에 20%의 세금을 무는 양도소득세 과세가 포함돼있어 추후 증시 둔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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