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제 19대 대선 개표 어떻게 진행되나

경제·사회 입력 2017-05-09 21:12:00 수정 2017-05-09 21:39:06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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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대 대선 개표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번 대선의 당선자 윤곽은 밤 11시 정도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선관위는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한 개표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번 대선 개표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이번 대선은 투표 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1,1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를 한 영향 등으로 지난번 대선보다 당선자 윤곽이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18대 대선 때보다 후보자가 8명 더 늘어나 투표용지 길이가 길어지면서 분류기 처리 속도가 떨어지고 일부에서 ‘개표 부정’ 의혹을 주장해 심사계수기 속도도 느려질 전망입니다.

개표는 투표용지를 투표지 분류기에 넣어 후보별로 분류돼 나오면 이를 심사계수기에 통과시키면서 일일이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밤 11시가 지나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내일 새벽 2~3시쯤이면 개표율이 70~80%에 달해 당선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에 처음으로 국회 5개 정당과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18명을 ‘개표사무 참관단’으로 선정했습니다. 참관단은 개표 준비부터 투표지 분류기 점검과 시험 운영까지 투표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투표 당일인 오늘은 개표와 보고 과정을 참관합니다.

‘일반 참관인 제도’도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선관위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2,200여명의 일반 국민이 개표의 모든 과정을 참관합니다.

각 지역의 선관위에서 ‘개표 관람증’을 발급받으면 누구나 개표소의 일반 관람층에서 개표 상황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투표지가 분류돼 집계되기까지의 과정도 유권자의 손을 직접 거칠 예정입니다. 선관위는 공무원과 학교 교직원 등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개표 사무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실시간 개표 결과도 이전의 시.군.구 단위에서 투표구 단위로 세분화해 개표 결과를 좀 더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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