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주식 인기에 채권형 펀드 외면

증권 입력 2017-04-26 17:29:00 수정 2017-04-26 19:18:56 김성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올해 국내 채권형 펀드서 1조6,662억원 순유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금리 상승에 자금 유출↑
코스피 상승 이어지며 주식으로 자금 몰려
“당분간 주식에 자금 유입·채권 환매 이어질 것”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지난 24일 기준으로 1조6,662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공채권 펀드에서 가장 많은 1조3,284억원이 순유출됐고 일반채권 펀드와 회사채권·하이일드채권 펀드에서도 각각 1조2,974억원·527억원·339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채권형 펀드에서의 이러한 자금 이탈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작년 9월부터 시작됐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외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자금 유출 추세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다시 주식으로 자금이 몰린 것도 채권형 펀드 자금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 여건이 나쁘지 않아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주식으로 자금이 더 유입되고 채권에서는 환매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