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수도권 신도시서 ‘복합주거단지’ 경쟁

부동산 입력 2017-04-14 17:56:00 수정 2017-04-14 18:58:4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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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2분기 들어 수도권 신도시에 복합주거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습니다. 주거시설인 오피스텔에서 백화점과 상가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인데요. 2분기에 전국에서 오피스텔 1만6,000여실이 공급되는데 이 중 수도권에만 80%이상의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복합주거단지 공급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복합주거단지는 주거기능을 하는 오피스텔 인근에 백화점, 상가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단지를 말합니다.
지난 2015년 하반기에 성남 판교신도시에 들어선 알파돔시티는 오피스텔, 백화점, 상가, 대형가전매장, 사무실 등이 밀집돼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과 가까운 입지, 판교로 이주한 기업들의 수요가 잇따르면서 전용면적 110㎡ 오피스텔의 경우 매매가격이 분양가(8억2,000만원대)보다 2억8,0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KB국민은행 시세)

한화건설은 오늘 수원 광교신도시에 ‘광교 컨벤션꿈에그린’ 모델하우스 열고 다음주 청약에 들어갑니다.
이 단지에는 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175㎡ 759가구의 오피스텔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섭니다.

[인터뷰] 조성준 / 분양소장
“지하에서 시작되는 갤러리아백화점, 아쿠아리움, 애비뉴 상가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를 제공…”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날 고양 일산킨텍스 인근에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 모델하우스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 단지는 지상 27층, 3개동, 전용면적 84~153㎡ 299세대 규모의 오피스텔과 단지 인근에 백화점, 대형마트, 수영장, 전시장 등이 있어 복합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GS건설도 다음달 안산 고잔신도시에 ‘그랑시티자이2차’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이뤄지는데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7~84㎡ 498실이 들어서고 나머지는 아파트입니다. 단지 인근에 백화점과 상가 등이 함께 들어설 계획입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1만6,547가구입니다. 이 중 수도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물량은 1만3,423가구로 전체 물량의 80% 이상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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