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면 쇼핑까지… 통신3사 AI비서 진검승부

산업·IT 입력 2017-03-30 18:51:33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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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이제는 인공지능 비서가 날씨와 운세를 알려주고 필요한 물건 주문까지 해줍니다.
인공지능, AI 기술의 발전이 눈부신데요. 국내 통신 3사가 일제히 AI 컨트롤타워를 갖추고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아리야, 오늘 운세 알려줘.”
“당신의 오늘 운세를 알려드릴게요. 일이 밀리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낮에 놀다가 밤에 야근을 할수도 있어요 ”

말 한마디면 오늘의 운세를 알려주고 11번가의 추천상품 안내부터 주문까지 할수 있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현장음]
“친구야, 오늘 일정 알려줘.”
“오늘 일정은 14시0분 우주소녀 성소와 광고촬영, 16시0분 도깨비 마지막 촬영이에요.”

TV와 연결해 화면을 보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KT의 ‘기가지니’

최근 통신 3사에서는 새먹거리 AI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누구를 선보이면서 선제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는데 누구가 먼저 말을 거는 서비스와 쇼핑, 프로야구안내, 운세 안내 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추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7일 AI 사업에 기업역량을 총집중하기 위해 AI사업 컨트롤타워 ‘AI사업단’을 신설했습니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올해 기가지니 판매목표를 50만대로 제시하면서 직접 AI사업을 챙기고 있습니다.
KT도 역시 인공지능 전담조직인AI테크센터를 만들어 AI관련 부서를 통합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중 AI기기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AI서비스 사업부를 신설하고 인원확충을 통해 AI사업강화에 나선상황입니다.

인공지능 시장은 2020년 2조2,000억, 2025년 11조원,2030년 27조5,000억에 달할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공지능 시장을 새먹거리로 낙점한 통신3사의 전력투구가 시작됐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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