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항해’..세월호 목포 신항으로 이동

경제·사회 입력 2017-03-24 17:19:00 수정 2017-03-24 18:47:02 김헤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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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오후 5시 반잠수식 선박으로 출발”
“목포신항 거치 다음 달 4일보다 앞당겨질 가능성”
“소조기 끝나는 오늘까지 세월호 반잠수선 옮겨야”

세월호를 해수면 위 13m로 끌어올리는 인양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이로써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이 기다리는 목포 신항을 향한 세월호의 3년 만의 짧고도 마지막인 ‘항해’가 시작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전 세월호를 13m 인양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고박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오후 5시쯤 3㎞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본격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동에는 모두 2시간이 걸릴 예정이고, 도착 뒤에는 세월호를 바지선에서 분리해 반잠수식 선박에 올리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후 반잠수식 선박은 세월호를 인양 최종 목표지점인 목포 신항까지 옮기게 됩니다. 목포 신항 도착은 다음 달 4일에서 5일로 예정됐지만, 이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큽니다. 해양수산부는 소조기가 끝나는 오늘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 위에 올리게 되면, 이후 작업은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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