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봄 오나… 지역별 양극화는 여전

부동산 입력 2017-03-13 18:47:00 수정 2017-03-14 15:08:5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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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청약시장이 일부 지역에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청약경쟁률이 높아졌고, 100% 계약을 기록한 단지들도 등장했는데요. 하지만 다른 지역에선 청약접수에서 1순위 미달되는 등 지역별 양극화는 여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첫 분양한 아파트인 ‘고덕 파라곤’.
이 단지는 지난 9일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49.4대1을 기록했습니다.
1월 기준 경기지역에서 평택 미분양은 2,532가구로 용인(5,285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상황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1,140만원대로 평택 평균 아파트값(3.3㎡당 716만원)보다 높았습니다.
미분양 우려에 고분양가 문제도 나왔지만 고덕 신도시에는 15만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삼성 반도체공장이 상반기 중 가동될 예정이라 호재가 선반영 되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달 초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단독주택단지 ‘자이더빌리지’.
이 단지는 평균청약률 33대1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지난 8일 계약 시작후 4일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다락방, 테라스, 정원, 개인 주차장 등을 갖춰 전원생활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기도 평택과 김포에서 청약 훈풍이 불고 있지만 오산과 인천에선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사이트에 따르면 이달 분양한 ‘오산시티자이 2차’는 1,088가구 청약에 248명이 접수해 평균 청약경쟁률 0.2대1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는 1,515가구 일반 모집에 578명이 접수해 0.4대1로 미달됐습니다.
경북 칠곡군에서 분양한 ‘칠곡 왜관 드림뷰’는 68가구 일반분양에 10명만 청약하면서 평균 청약경쟁률 0.1대1로 전 주택형이 미달됐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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