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4차 산업… 정책 테마주 뜬다

증권 입력 2017-03-13 18:47:00 수정 2017-03-13 19:05:24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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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 시기가 오는 5월로 확정돼 이른바 ‘벚꽃 대선’이 현실화 됐는데요. 이에 따라 각 당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대선 주자들의 공약과 관련된 정책 테마주와 수혜 예상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마주로 위장한 작전주들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데요,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유력 대선 주자가 당선될 경우 정책 공약이 실현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정책 테마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얻으면서 문 예비 후보의 정책 공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의 경우 문재인 전 대표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차례 언급한 바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대북송전 등의 테마로 구분된 ‘남북경협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좋은사람들·제이에스티나 등이 유망한 남북경협주로 꼽히는데 현대상선의 경우 박대통령 탄핵이 발표된 10일에는 전일보다 3.69% 급등했고 오늘도 2.8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표가 정책 포럼을 통해 ‘공인인증서 폐지’를 발표했기 때문에 컴퓨터 서버 보안 관련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야권에서 공약으로 내건 ‘4대강 복원’ 관련주인 자연과환경·이화공영·홈센타홀딩스 등도 떠오르는 정책테마주입니다.

대선후보의 일관된 공약인 ‘내수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들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내수 산업 관련 중소형주는 물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업체에 투자 계획을 가진 와이제이엠게임즈, 차량용 터치패널을 생산하는 이엘케이 등도 관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선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인 일자리 정책과 실버산업, 저출산 대책 관련주도 정책 테마주로 지목됩니다.

전문가들은 정책 테마주의 경우 한순간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만큼 결코 바람직한 투자가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또 테마주를 사칭한 작전주나 투기성 자본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융위원회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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