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최순실 사건은 국정농단·정경유착”

경제·사회 입력 2017-03-03 17:41:00 수정 2017-03-03 19:01:25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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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유착에 경종 울리는 취지로 접근했다”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무산돼 아쉽다”
“우병우·롯데·CJ 등 의혹 밝히지 못해 죄송”

박영수 특별검사는 오늘 70일간의 공식 수사 종료를 계기로 마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최순실 사건은 큰 두 고리가 있는데 하나는 최순실이 대통령을 팔아 국정농단을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경유착”이라고 정리했습니다.
그러면서 “재계 출연 행위를 자꾸 축소 해석하려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정경유착에 경종을 울리는 취지로 접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특검은 또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된 것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녹음만 한다면 그것만 빼고 다 양보하겠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돼 버렸다”며 “저도 참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병우, 롯데나 SK, CJ등 국정농단에 다른 재벌기업에 대한 조사를 미처 하지 못한 것을 두고서도 “특검으로서의 최소한의 소임을 다했어야 했는데 국민들께 참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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