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호조 올해도 계속된다

산업·IT 입력 2017-02-24 17:12:00 수정 2017-02-24 18:47:11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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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식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위세가 상당하죠. 작년부터 계속되는 반도체 업황의 호조 덕분인데요.
일각에서는 반도체 시장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지금과 같은 상승 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더 우세합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년 4분기 깜짝 실적과 반도체 호황 전망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올해도 주가는 각각 9.05%, 13.2% 오르며 전기·전자 업종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9.24% 올라 코스피 18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3.96%였습니다.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시장 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작년보다 10% 증가한 853억 달러, 한화 98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이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반해 공급 기업은 한정돼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5% 가까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적어도 2020년까지는 지금과 같은 ‘슈퍼 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이세철 / NH투자증권 연구원
“낸드(플래시) 같은 경우는 투자를 하더라도 SSD 수요가 워낙 좋기 때문에 공급보다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D램도 투자를 무리하게 하지 않는다면 업황 호조는 지속되지 않겠느냐…”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조원대, 2조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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