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현금 사상 첫 100조 돌파

경제·사회 입력 2017-02-22 19:00:3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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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발행잔액, 한은서 공급한 화폐 중 환수 안된 돈
저금리·유동성 확대공급 영향으로 시중 현금 늘어
지폐 잔액 101조… 5만원권 80조·1만원권 18조
노후대비·소비위축 탓 예금회전율 등 역대 최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화폐발행 잔액이 103조5,1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화폐발행잔액은 한국은행이 발행해서 시중에 공급한 화폐 중에서 환수한 금액을 뺀 잔액으로 시중에 풀린 돈을 뜻합니다.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유동성 확대공급 등의 영향으로 시중에 풀린 현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화폐발행잔액 중 지폐가 101조31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5만원권이 79조9,720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77%에 달했습니다. 5만원권은 작년 말 이후 한 달 새 4조1,969억원이나 늘었습니다.
1만원권 잔액은 17조9,645억원으로 한 달 새 1조7,198억원 늘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5만원권 발행이후 자기앞수표 수요가 줄고 5만원권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화폐발행잔액도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노후준비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돈이 돌지 않아 예금회전율, 통화유통속도 등의 지표는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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