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심사에 신용평가도 하는 금융계 알파고

금융 입력 2017-02-22 15:49:00 수정 2017-02-22 18:46:00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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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금융, 국내 최초 실용 AI ‘다빈치’ 출시
다빈치, 개발 기간 약 1년·10억 투자로 탄생
‘다빈치랩스’ 빅데이터 분석, 다양한 예측하는 AI
대출 승인율 20% 향상 등 성과… 작년 매출 10억
‘다빈치봇’ 데이터 분석·학습으로 스스로 발전


[앵커]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개별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이미 이용되고 있는 실용 인공지능 브랜드 ‘다빈치’의 이야기입니다. 디지털금융기업 ‘데일리금융그룹’이 오늘 ‘다빈치’의 정식 출시를 알리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설명회를 열었는데요.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용평가 테스트에서 연간 부도율을 2.7%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KB캐피탈도 전통적인 신용평가모형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용평가를 할 때 불량 고객을 가려내는 변별력이 두 배 가량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의 써니뱅크도 인공지능을 통한 신용평가모델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 즉 AI가 금융사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험과 대출심사를 하고, 고객과 대화하며 맞춤형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디지털금융기업 ‘데일리금융그룹’의 인프라 서비스사업부 ‘데일리 인텔리전스’가 출시한 국내 최초 실용 인공지능 서비스 브랜드 ‘다빈치’의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엄수원 / 데일리인텔리전스 AI본부장
실용 인공지능으로서의 다빈치는 금융산업 현장에서 가지고 있는 예측 분석 개선 그리고 고객 서비스 혁신과 같은 실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개발된 기술이고요...“

약 1년의 개발기간과 10억여원의 비용을 들여 탄생한 ‘다빈치(DAVinCI)’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다빈치랩스(DAVinCILABS)’와 챗봇의 진화형인 ‘다빈치봇(DAVinCIBOT)’ 등으로 구성됩니다.
‘다빈치랩스’는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다양한 예측을 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의 연구용 인공지능과는 달리 정보 종류에 관계없이 데이터베이스만 넣으면 해당 정보와 관련된 분석들을 도출해내고 비전문가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통해 보험사의 사고손해액 예측력을 83% 올리고 대출심사 승인율을 20% 이상 높이는 등의 성과를 거둬 지난해 이미 약 10억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다빈치봇’은 준비된 선택지를 제시하는 기존의 고객 응대용 챗봇이 아닌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입니다.
고객 데이터 분석과 질문 학습으로 스스로 발전하면서 보다 다양하고 심도 있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장태훈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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