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1.300조 중반까지 진입… 사상 최대

금융 입력 2017-02-21 17:46:00 수정 2017-02-22 09:32:56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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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가계신용 잔액 1,344조… 1년새 141조↑
지난해 잔액·증가액 모두 사상 최대 기록
2금융권 가계대출 사상 최대 증가… 43조↑
은행권 대출 조이기에 저소득층 2금융에 몰려
금융당국, “올해 가계부채 정책 2금융권에 초점”

그간 1,3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만 추정되던 가계부채가 1,300조원 중반까지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약 1,344조원으로 한 해 전과 비교해 141조원 급증했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한국은행이 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 수준이며 140조원을 넘어선 지난해 증가액도 사상 최대 기록입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비교적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입니다.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약 291조원으로 작년에 42조6,000억원 불어났습니다.
지난해 증가액은 한 해 전의 거의 2배 수준이고, 이 역시 사상 최대치입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은행권부터 주택담보대출 소득심사를 강화하면서 저신용·저소득층이 제2금융권으로 대거 몰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가계부채 정책의 초점을 은행에서 2금융권으로 옮겨 가계부채 급증 금융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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