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부동산 시장… 분양 ‘우울’·재건축 ‘활짝’

부동산 입력 2017-02-20 18:48:1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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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 분양 시장과 재건축 시장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분양 시장은 1순위 미달이 속출하는 등 인기가 예전만 못한 반면 재건축 시장은 거래가 늘고 매매가격이 올라가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에서 지난주 청약접수를 받은 한 아파트 단지.
이 단지는 총 605세대 중 261세대를 일반분양했는데 39명이 청약하는데 그쳐 1순위 미달됐습니다.
결국 2순위 모집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1.97대 1로 마감됐습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달 청약 접수를 받은 아파트는 11개 단지인데 1순위에서 마감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 송도, 충북 청주 등 4곳에서 2순위 마감됐고, 나머지는 모두 미분양으로 남았습니다.(CG)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1월 들어서 잔금대출 규제가 시행됐고, 그리고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집단대출 규제부분이 아무래도 예비 청약자들한테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을 주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면 재건축 시장은 매매가격이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28% 올라 지난해 10월14일(0.42%)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는 지난 17일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했는데 전용 44㎡의 경우 현재 10억1,3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9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달도 안돼 1억원 가량 오른 겁니다.(CG)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반 분양시장의 경우 이달 말부터 봄 분양성수기로 접어들게 되면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물량이 나오면서 청약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단지의 경우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를 피한 단지와 그렇지 못한 단지간의 양극화가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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