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의 힘’ 서울 아파트값 4주째 상승

부동산 입력 2017-02-10 17:36:00 수정 2017-02-10 19:33:1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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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2%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20일 0.02%로 상승 전환된 이후 매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아파트값 회복의 신호탄일까요. 정창신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일부 재건축 단지의 반등에 힘입어 올랐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일반 아파트값(재건축 제외)은 0.01% 오르는데 그쳤지만,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 올랐습니다.

다음달 말쯤 관리처분총회가 예상된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 44㎡의 경우 11억3,000만~11억5,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전주보다 5% 오른겁니다.
오는 5월경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는 3단지 전용 97㎡제곱의 경우 9억~9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지난주보다 5% 가량 올랐습니다.
업계에선 연내 관리처분인가 가능성이 높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도자들의 호가를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종로구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0.09%), 구로(0.09%), 강남(0.06%)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노원구가 0.05%로 가장 많이 내렸고, 성북(-0.03%), 서초(-0.01%), 송파(-0.01%) 등이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인 전망은 밝지만은 않은 분위기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보기가 치열한 가운데 일부 저가매물만 거래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싱크]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재건축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이 되면서 일부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초과이익환수제라든지 정치적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봤을 때 추세적인 상승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반아파트값은 상승동력은 작지만 실입주 수요가 가격을 지탱하며 소폭 상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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