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수원 성과제 도입 때 저성과자 지원한다

금융 입력 2017-01-19 17:21:00 수정 2017-01-19 19:04:59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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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부터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성과연봉제는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게 하면서도, 혹시 내가 저성과자로 낙인찍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갖게 하는데요.
금융연수원이 성과연봉제 도입 후 저성과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 이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정훈규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추진된 금융권 성과주의 확대 도입은 노조의 강한 반대로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정부는 일단 내년 금융공기업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고, 시중은행들도 지난해 말 이사회를 통해 2018년 도입을 결정해 놓고 뒤따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성과제가 시행되면 내년부터는 저성과자로 분류되는 직원들이 발생합니다.
이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금융연수원이 마련했습니다.
조영제 금융연수원장은 “성과제 도입 후 저성과자를 지원하기 위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과주의 도입 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우선 금융공기업부터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원장에 따르면 교육 프로그램은 금융공기관별, 직무별 맞춤형 실무 교육으로 마련될 예정입니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금융공기업은 기관별로 업무 성격이 많이 달라, 일괄적인 내용으로 실무 역량을 높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앞서 금융연수원은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성과중심 문화 정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주문받았습니다.
당시 금융연수원의 한 관계자는 “성과주의 교육이라는 막연한 주문에 어떤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결국 성과주의 교육은 저성과자 탈출을 지원하는 실무 교육으로 가닥을 잡은 셈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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