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전통시장 가게 4곳중 1곳만 화재보험 가입

산업·IT 입력 2017-01-17 19:02:00 수정 2017-01-17 19:11:42 정하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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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가게 화재보험 가입률 26.6% 불과
화재 난 대구 서문·여수 수산시장 가입률 낮아
상인은 보험료 부담… 보험사도 인수 꺼려
평균 피해액 1,336만원… 정책성 보험 필요성

연말연시 전통시장에 큰불이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한 전통시장은 4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국 전통시장 1,439곳의 점포 3만5,000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15년 기준 전통시장의 점포별 화재보험 가입률은 26.6%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 이번 여수 수산시장 등 최근 큰 화재가 발생한 지역의 화재보험 가입률이 공교롭게도 낮았습니다.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은 불이 자주 나지 않아 상인들이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데다 보험료 부담도 크기 때문입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노후 건물이 많아 큰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재래시장에 대해 보험 인수를 꺼리는 실정입니다.
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2010∼2014년 5년간 전통시장의 화재 1건당 평균 피해액은 1,336만원으로 전체 화재의 건당 피해액(779만원)의 1.7배나 됐습니다.
보험업계는 이에 따라 정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정책성 보험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으나 전통시장 상인과 다른 소상공인간 형평성 문제로 제도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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