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초대형 복합점포’ 바람 분다

증권 입력 2017-01-09 18:35:00 수정 2017-01-09 18:55:24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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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빅5 증권사들의 점포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통합 지점에서 고객에게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서울 삼성동에서 NH증권의 NH삼성동금융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광화문과 여의도 지점에 이은 세번째 초대형 복합점포입니다. 70여명의 직원이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은 물론 법무, 세무까지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초대형 복합점포 추진이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
금융거래가 점차 온라인, 모바일화됨에 따라 점포를 복합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초대형 복합점포는 주로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지역에 위치해 있고 고객과 상담이 가능한 상담실과 세미나실 등을 갖췄습니다.

[인터뷰] 양천우 / NH투자증권 삼성동금융센터장
“대한민국 상권, 금융권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강남의 중심에 당사의 가장 핵심적인 PB들을 대량 투입할 수 있고요. 세무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하면서 특화된 종합서비스를 VIP고객들을 중심으로 제공할 수 있는 효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점포 대형화를 제일 먼저 추진한 삼성증권은 작년 12월부터 강북과 강남 지역에 대형 금융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대 1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프라이빗뱅커(PB), 세무·부동산 전문가 등 팀을 이뤄 조직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12월 여의도 본사에 영업부와 여의도PB센터를 통합한 원스톱 금융자문센터를 열었습니다.
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도 미래에셋증권과 합병하면서 초대형 복합점포(IWC 센터)를 준비 중입니다. 서울 강남과 여의도를 비롯해 전국 7개 지역에 복합점포를 만들어 최대 400명의 직원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현대증권과 합병한 KB증권도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점포 대형화를 검토 중입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강남의 4개 지점을 통합해 오는 2월 선릉역에 선릉금융센터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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