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시대’ 달러투자 상품에 돈 몰린다

경제·사회 입력 2016-12-26 17:12:00 수정 2016-12-26 18:45:18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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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달러 주가연계증권, 주가연계펀드 등 달러에 투자하는 상품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후 달러 가치가 치솟으면서 이에 따른 환차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달러가치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0일 한때 103.65까지 올라 근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단숨에 1,200원대로 올라섰고 1,300원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추가 상승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달러 환매조건부채권 RP, 달러 주가연계증권 ELS, 달러투자펀드, 달러표시채권 등 달러 강세 때 유리한 달러투자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지난 5월 강달러 시대 투자 가능 상품으로 내놓은 달러 ELF는 출시 후 6개월간 약 2억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이 작년 4월 판매를 시작한 ‘달러 ELS펀드’는 지난달 말까지 누적 판매액이 5억4,000만달러에 달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말 4,342만달러에 그쳤던 달러 RP 판매잔액이 11월말 현재 1억1,930만달러로 7,588만달러 늘어났고 한국투자증권의 달러 RP 판매액도 작년 총 7,514억원에서 지난 22일 1조5,589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달러 RP는 달러 투자 초보자에 유리한 상품으로, 증권사가 보유한 달러화 채권을 투자자에게 나눠 팔고 약속된 기간이 지나면 되사주는 구조입니다. 수익률은 연 1% 안팎이고 단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달러 ELS는 일반 ELS 상품과 구조는 같지만 원화가 아니라 달러화로 바꿔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가와 달러화 가치 상승에 동시에 노려볼 수 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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