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양승태 대법원장 전방위 사찰했다”

경제·사회 입력 2016-12-15 16:53:00 수정 2016-12-15 19:02:00 이현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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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보도 청문회서 폭로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법부 간부 전방위 사찰”
“삼권분립과 헌정질서 유린…명백한 국기문란”
“청와대 압력으로 해임당했다” 외압설 제기


현 정권이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법부 간부들을 전방위적으로 사찰했다는 의혹을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폭로했습니다.
2014년 ‘정윤회 문건’으로 대변되는 비선실세 논란을 보도할 당시 세계일보 사장을 지낸 조씨는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는 “보도되지 않은 8개 파일이 굉장히 폭발력 있다고 들었는데, 헌정질서를 파괴한 게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하나 알려달라’는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의 질문에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내용”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조씨는 “삼권분립과 헌정질서 유린이며 명백한 국기문란”이라며 “양 대법원장의 대단한 비위 사실이 아니라 등산 등 일과 생활을 낱낱이 사찰해서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이 보도 안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씨는 자신의 사장 경질 배경과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 세계평화여성연합 총재의 비서실장이 청와대에서 전화가 와서 불가피하게 해임한다는 사실을 통보했다”며 외압설을 제기했습니다./이현호기자 hhlee@sed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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