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선 오른 코스피 상승세 언제까지

증권 입력 2016-12-08 16:11:00 수정 2016-12-08 18:52:48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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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까지만 해도 계속해서 지지부진하던 코스피가 최근 사흘간 상승세를 보여 2,000선을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미국과 유럽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오늘 밤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인데요. 이 상승 흐름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요.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1.97% 오른 2,031.07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2,030선에 올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덕분입니다.
간밤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쳐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만들어졌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와 S&P지수는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여파를 씻고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밤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주식시장의 강세와 더불어 1,96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의 가격 메리트가 고개를 들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를 불렀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우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가장 큰 부분은 해외 주식시장이 워낙 강세이기 때문에 그렇죠…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외국인 매수가 그에 따라 계속 들어오는 상태기 때문에…”

코스피의 상승 흐름은 연말까지 쭉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배당 수요와 연기금 매수 등이 이뤄지는 연말 특수와 더불어 최근 환율과 금리가 안정돼 외국인 매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용석 /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연말까지는 가능성 있다고 봐요. 지수로 보면 워낙 미국증시가 강세여서 잘하면 2,070~2,080 정도까지 될 거 같아요”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억원, 6,567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5,986억원을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거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쓰고 있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180만원대까지 오르며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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