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침 모텔은 안녕” 숙박O2O, 모텔 확 바꾼다

산업·IT 입력 2016-11-24 18:55:00 수정 2016-11-24 18:56:54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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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띠끄호텔, 디자이너스호텔이 참신한 디자인과 깔끔한 시설로 모델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킨바 있는데요. 이에 더해 야놀자 등 숙박 예약대행업체들이 호텔 수준의 시설과 위생, 디자인을 갖췄지만, 숙박료는 모텔 수준인 ‘반텔’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젊은 감각을 앞세워 퇴폐적 이미지의 모텔을 휴식, 놀이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인데요.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들이 각자 회의 자료를 찾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눕니다.
오피스빌딩에서 볼 수 있는 이런 회의실이 있는 곳은 알고보니 모텔입니다.

야놀자 등 숙박 예약대행업체들이 퇴폐적 이미지의 모텔을 젊은 감각의 휴식, 놀이공간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숙박 O2O업체로 불리는 숙박대행업체들은 호텔급의 서비스를 모텔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반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텔과 모텔 사이의 부띠크호텔이나 비즈니스호텔 등 중저가 호텔 개념의 ‘반텔’ 시장을 공략하는 셈입니다.

숙박 O2O 대표업체인 ‘야놀자’는 2030세대의 신개념 놀이 공간을 컨셉으로 한 모텔 ‘호텔야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야놀자는 객실에서 성인용품을 없애고 당구장에 노래방까지 갖춘 파티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드이노베이션이 최근 문을 연 호텔 ‘여기어때’는 모텔의 어두컴컴한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1층에 이용객들이 편히 쉴수 있는 탁트인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지용진 / 위드이노베이션 과장
“고객분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박 공간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형성하기 위해서…”

위드이노베이션은 깨끗한 위생을 강조하기 위해 객실 내에 세탁 담당자 이름이 쓰여진 청결완료 카드를 비치하고, 카드키 없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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