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쌀 가격 21년만에 최저 수준...쌀직불금 비상

경제·사회 입력 2016-11-11 17:53:00 수정 2016-11-11 18:56:12 SEN뉴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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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 기준 3만2,337원, 지난달 대비 0.2% 하락
쌀 생산량 감소 전망에도 계속 하락세
올해 가격폭락 예년보다 심각한 상황
쌀직불금도 역대 최대 전망…“근본대책 시급”

고온과 잦은 비로 올해 쌀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도 쌀 가격이 또 하락했습니다. 21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이달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kg 정곡 기준 3만2,337원으로 지난달 25일(3만2,407원)보다 0.2% 하락했습니다. 80㎏ 기준으로 환산하면 12만9,348원으로 지난달에 이어 다시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올해 수확기에 내린 잦은 비와 이상 고온 등으로 인해 쌀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전년 동기 쌀값이 80㎏ 기준 15만1,644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가격 폭락은 예년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산지 쌀값이 폭락하면서 직불금 지급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변동직불금 예산안으로 잡은 9,777억 원은 산지 쌀값이 14만 원대인 경우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어서 이대로라면 변동직불금 규모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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