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檢, 최순실 구속영장 청구… “안종범과 공범”

경제·사회 입력 2016-11-02 18:56:57 SEN뉴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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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사기미수 혐의 적용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피의자 신분 조사
최순실, 혐의 전면 부인… 영장심사서 공방 예상
정호성 내주 소환 검토… 연설문 사전 전달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온 최순실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최씨에게 우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최씨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대기업을 대상으로 미르·K스포츠 재단 기금을 모은 과정이 사실상 ‘강요에 의한 출연’이라고 판단하고 안 전 수석의 공범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 입니다.
그러나 최씨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오후 3시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문고리 3인방’으로 꼽히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해 내주 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 연설문 등을 최씨에게 사전에 전달하고, 청와대 보고자료를 최씨의 사무실로 직접 가져가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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