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증권사와 거래는 자기계좌로 하세요”

경제·사회 입력 2016-11-01 18:06:00 수정 2016-11-01 19:02:05 SEN뉴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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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와 거래는 자기계좌로 하세요”
금감원, ‘증권사 직원 계좌로 입금’ 경보 발령
한투증권 직원, 높은 수익률 내세워 50억 챙겨
대신증권 직원은 투자 미끼 10억 받아 탕진
직원계좌로 사고 나면 피해구제 사실상 어려워
‘증권사 임직원과 사전금전거래 제보센터’ 운영

금융감독원은 최근 증권사 직원이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투자금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받아 유용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1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증권 여수지점 직원이 고객들에게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자신의 계좌로 50억여원을 받아 챙겨 달아났다가 구속됐습니다. 대신증권에서도 경기도 부천 지점 직원이 고객과 지인으로부터 10억여원을 투자 등 명목으로 받은 뒤 탕진하는 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습니다.
금감원은 “직원 개인 계좌로 투자금을 입금했다가 사고가 나면 사실상 피해 구제 방법이 없다”며 “반드시 증권사에 개설된 본인 거래 계좌를 이용하고 거래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관련 임직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추궁과 별개로 금융 관련 법령에서 허용하는 최고 수준의 제재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연말까지 ‘증권사 임직원과 사적 금전거래 제보센터’를 집중적으로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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