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빚내서 주식 투자’ 연중 최고치… 신용잔고 8조원

증권 입력 2016-08-26 18:41:23 SEN뉴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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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합산 신용거래융자 7조8,000억
코스닥, 증가세 이끌어… 한달새 7,000억 급증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 4조4,000억… 사상 최대
미래기술·테마 이슈 많은 코스닥에 관심 집중
“신용거래 비중 큰 종목 변동성 커 투자에 주의”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주식을 산 규모가 8조원에 육박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합계는 약 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잔고 증가세는 코스닥 시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3조2,000억∼3조3,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초 3조7,000억원대에서 4조4,000억원대로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4조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이는 제약·화장품주를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이 상승 랠리를 펼쳤던 작년 수준을 넘어선 것입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미래기술이나 테마 이슈가 많은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에 관심을 집중한 탓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신용거래 비중이 큰 종목은 변동성이 크고, 지수가 하락할 때 매물 부담으로 주가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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