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세돌-알파고 대국에 인공지능주 뜬다

증권 입력 2016-03-08 18:51:00 수정 2016-03-08 19:02:40 한지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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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알파고 대국, 인간 대 인공지능 대결
알파고 스스로 학습… 상대 경우의 수 예측
알파고 바둑 대결에 인공지능 관련주 기대감
증권업계 “장기적으로 호재일지는 지켜봐야”

[앵커]
구글의 인공지능 로봇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이 드디어 내일 시작됩니다. 세기의 대결인 만큼 온 세계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주식시장도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관련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일 이세돌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 로봇 ‘알파고’와 바둑 승부를 펼칩니다.
오는 15일까지 총 5판을 두게 되는데, 인간 대 인공지능의 대결이라는 점이 이번 대국의 관전포인트입니다. 알파고의 알고리즘에는 실제 프로바둑 기사들이 둔 3,000만건의 대국기보가 입력돼 있습니다.
또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망이 구축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상대의 수를 예측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세돌 9단
(1.16.44) 사실 처음에 이런 얘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놀랐습니다. 컴퓨터가 인간에 도전한다는 것은 한 10년은 남지 않았느냐 생각했었는데… (1.24.47) 언젠가는 바둑을 인공지능이 이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알파고로 시작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인공지능 기술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투자자들도 몰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개발업체 두 곳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전자인증 주가는 최근 12%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감정을 표현하는 인공지능 로봇 ‘타이키’를 개발해 주목받았습니다. 산업 로봇을 만드는 디에스티로봇과 지능형 로봇을 판매하고 있는 우리기술, 그리고 의료용 수술 로봇을 만드는 큐렉소의 주가도 각각 상승 기류를 탔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에 호재일지는 지켜봐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44초 54 45
지금 알파고가 등장을 했고, 이세돌 9단과 대국을 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점은 의미는 있는 것 같아요. 인공지능의 상용화가 가까워졌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고요. 다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주가 흐름을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자존심을 건 바둑 승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신성장주로서 인공지능 관련종목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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