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제네시스, 국내1호 자율주행차로 도로 달린다

산업·IT 입력 2016-03-07 18:58:05 조주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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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국내 자율주행차 1호로 도로를 달리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제도로에서의 주행을 허가받은 건데요,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서울, 수원, 용인 등지에서 실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량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조주희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 자율주행차 실도로 임시운행 첫 허가를 내줬습니다. 실제도로에서 자율주행 실험차량의 도로주행이 국내에서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국토부가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차 EQ900 1대를 신청했습니다. 임시운행을 하려면 자율주행 중 언제라도 운전자가 수동조작 시 자율주행 기능이 해제되는 운전자 우선모드 자동 전환 기능을 갖춰야 합니다. 기능고장 자동감지기능, 전방충돌방지기능, 운행기록장치, 영상기록장치도 있어야 합니다.

실도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제네시스 차량은 국토부가 지정한 시험운행 구간을 달리게 됩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까지 총 41㎞와 일반국도 5개 구간 총 320㎞입니다.
국토부는 안전운행에 지장이 없다면 전국 어디든 시험운행이 가능하도록 상반기 중으로 자율주행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국토교통부 관계자
현재는 파지티브 방식으로 6개 구간에서만 (시험운행이) 가능하다면 (앞으로는) 네거티브 방식을 도입해서 일부 특정 운행 금지 구간을 제외하고 신청자가 원하는 지역에서 시험운행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차에 이어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도 지난달 국토부에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신청했고, 자율주행차 관련 벤처기업인 언맨드솔루션도 신청서 일부 서류를 보완중입니다. 이번 제네시스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는 한국에서도 무인차 시대가 열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 서울경제TV 조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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