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반등… 니케이 장중 8% 급등

증권 입력 2016-02-15 19:07:00 수정 2016-02-15 19:10:06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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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기간 발생한 대내외 악재들을 소화하며 이틀간 폭락 장세를 연출했던 국내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장중 8% 오르며 7.16% 상승마감하는등 아시아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대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중국증시가 춘제 연휴를 마치고 2% 넘게 하락 개장하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당초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아시아 증시가 도미노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자 우리 증시도 다시 힘을 받으며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피는 1.47% 상승한 1,862포인트로 마감했고, 전거래일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폭락 장세를 연출했던 코스닥도 2.12% 올랐습니다.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산유국간 감산 합의 기대감에 12.3% 급등한 데 힘입어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한 것이 국내증시 반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홍콩 H지수가 각각 7%, 4%대 오름세를 보였고, 중국증시가 예상보다 낙폭이 크지 않았던 점도 우리증시 상승흐름에 힘을 보탰습니다.
춘제 연휴로 지난주 8일부터 휴장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연휴기간 동안 쌓인 악재들이 한번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락이 우려됐습니다. 그러나 2.8% 내리며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점차 낙폭을 줄여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코스닥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 전체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침체, 국제유가 하락, 미국 금리인상, 유럽 은행권 부실 우려 등이 여전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병현 /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아직까지는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것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버릴 수는 없을 것 같고요. G20 재무장관회담하고 중국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까지… 그전까지는 시각을 낮추고 접근하는게 맞지 않나…”

설연휴 패닉에 빠졌던 한국과 아시아증시가 오늘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술적인 반등을 넘어 의미 있는 회복이 이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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