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저가 은행주, 반등할 수 있을까

증권 입력 2016-02-02 18:21:00 수정 2016-02-02 19:12:31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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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목요일, 은행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은행주는 최근 연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등 심상치않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실적 발표 이후 반등에 성공할수 있을지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이 줄줄이 52주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은행은 그보다 이틀전인 18일, 52주신저가를 갈아치웠습니다.
5대 주요은행이 모두 올해 1월중에 52주 신저가를 새로 쓴 것입니다. 이같은 연이은 주가하락으로 은행주는 현재 금융위기 때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은행주가 맥을 못춘 것은 주식시장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불거지면서 대손충당금 비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은갑 / KTB투자증권 금융부 연구원
“대기업 구조조정이 예년과 달리 10월달부터 세게할거다…. 이걸 사도되나 석달을 구조조정 결과를 기다렸고, 결과가 나왔는데 이게 충분히 됐던건가도 갸우뚱하고…”

실제로 이번주 목요일부터 발표될 주요 은행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대 주요은행의 순이익 전망치는 대손충당금 반영에 희망퇴직 인원까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올초이후 2,000억원이 줄었습니다.
증권사들은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울한 실적과 목표주가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은행주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낮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욱 /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장
“경기에 큰 충격이 온다라는 것을 기정사실화해서 그때수준(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주가가 빠져있는 거에요. (4분기) 실적발표를 계기로 주가를 반등시키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이번 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은행주에 대한 매수타이밍을 잡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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